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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산’이라는 고전적 모티프를 통해 인간의 내면, 특히 꿈과 소망의 구조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한다. 작품 속 두 아이는 각각 소망을 기도하는 존재와 관객을 응시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그들은 단순한 인물이라기보다는, 꿈을 품고 나아가려는 인간의 이중적 태도를 구현하는 산 자체다. 내면의 신앙과 외부의 인식 사이에서 우리는 늘 흔들리며, 동시에 자신을 구축해 나간다. 산 사이로 흐르는 강줄기 위를 조심스레 건너는 사슴은 꿈을 향한 여정의 은유다. 사슴은 고요함과 불안, 순수함과 경계를 동시에 지닌 존재로, 이 그림에서는 ‘경험’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따르며, 꿈의 심연을 건너고 있다. 그리고 그 여정의 배경에는 부서진 ‘夢(몽)’ 자가 흩어져 있다. 이는 꿈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고정된 이상향이 아니라, 파편화된 현실 속에서 다시 조립되어야 할 무형의 조각임을 암시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꿈을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꿈이란 얼마나 조심스럽고, 복잡하며, 때론 부서질 수밖에 없는 구조물인지를 조용히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기도하고, 사슴은 걷는다. 꿈이란 결국, 산처럼 그 자리에 서 있기 위한 의지의 반복임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여백컴퍼니의 모든 작품은 단순히 장식이 아닌, 소장자의 정체성과 예술적 안목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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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하나에는 작가의 친필 서명, 고유한 시리얼 넘버, 그리고 작품명이 포함된 공식 보증서가 동봉됩니다. 이 보증서는 단순한 종이 한 장을 넘어, 작품의 정통성과 작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의 여권’입니다.
작품과 함께 제공되는 아티스트 카드와 소속 갤러리 정보는 단순한 소장이 아닌, 작가의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작가의 창작 배경, 작품 의도, 활동 이력을 담아낸 이 자료들은 작품 감상의 깊이를 더하고, 수집의 의미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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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Limited E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