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문을 연 갤러리 크레인 (GALLERY CRANE) 은 신진 작가 발굴과 현대미술 작품의 전시, 소통을 핵심 목표로 삼는 예술 플랫폼입니다. 크레인 (CRANE) 이라는 이름처럼, 잠재력 있는 작가들이 예술적 비상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갤러리 크레인은 단순히 전시 공간을 넘어, 작가와 관람객, 나아가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국내 주요 아트페어 및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하며, 예술의 저변 확대와 창의적 협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 그중에서도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국제 미술 교류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작가들을 중동 시장에 소개하고, 동시에 중동 지역 작가들을 한국 미술 시장에 소개하며, 상호 문화 교류와 공동 성장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Opened in 2025 in Pyeongchang-dong, Jongno-gu, Seoul, GALLERY CRANE is a contemporary art space dedicated to discovering emerging artists and facilitating meaningful dialogue through exhibitions and artistic collaboration. As the name "CRANE" symbolizes, our mission is to support artists to take flight and reach new creative heights. GALLERY CRANE goes beyond being a conventional exhibition space. We aim to serve as a bridge connecting artists and audiences, art and society through active participation in domestic art fairs and collaborative projects with various industries. One of our key initiatives includes building international exchange projects, particularly with the Middle East, focusing on Dubai. Through these efforts, we introduce Korean artists to the global art scene while also bringing Middle Eastern artists into the Korean market, fostering mutual understanding and cultural growth.
갤러리 크레인의 두 번째 전시 《Against the Flow》는 ‘흐름을 거스르는 삶’이라는 태도에서 출발합니다.
익숙한 질서나 정돈된 감정의 흐름이 아니라, 불안과 외로움,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움직임을 마주하는 회화적 시도를 담은 전시입니다.
조형적 실험이나 시각적 기교보다, 감정 그 자체를 시각화하는 방식에 집중하며, 감정이 예술로 전환되는 지점을 탐색합니다.
오경훈 작가는 직관적인 붓질과 반복되는 물감의 층을 통해, 감정이 사라지기 전의 흔들림을 화면 위에 붙잡습니다.
그의 작업은 특정한 서사보다는 감정의 조각들이 하나의 장면으로 응결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회화 속에 등장하던 이미지를 미니 조각으로 구현해 감정의 물성과 조형적 확장을 동시에 시도합니다.
갤러리 크레인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정답 없는 감정의 흐름을 응시하는 예술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관람자는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무뎌진 감각을 다시 깨우며, 예술이 존재를 어떻게 포착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사유하게 될 것입니다.
YIN AND YANG
2025.04.26 - 05.31
김지환 (K.whale) x 아토송 (Ato Song)
YIN AND YANG – 균형, 그리고 공존
갤러리 크레인의 개관전 《YIN AND YANG》은 ‘균형’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고대 동양 철학의 음양 (陰陽) 사상에서 출발합니다.
빛과 어둠, 움직임과 정지, 질서와 혼돈 등 상반된 요소들 사이에서 긴장과 조화,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시입니다.
참여작가 K.WHALE과 ATO SONG은 서로 다른 조형 언어와 에너지로 작업해왔지만, 이원성과 균형에 대한 깊은 사유를 공유합니다.
K.WHALE은 산업적 오브제와 구조물을 활용해 물리적 긴장을 유도하며, ATO SONG은 유기적인 회화적 언어로 정지된 감정을 분출합니다.
이 전시는 서로 다른 방식의 창작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떻게 충돌하고, 공명하며, 균형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 됩니다.
이번 전시는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관람자 각자가 상반된 요소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사유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두 작가의 작업이 만나는 순간, '공존이란 무엇인가'라는 예술의 본질적 질문을 되새기게 합니다.
